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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몇 살처럼 보이나요?" 물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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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길의 연애연구소]


32살 동현씨는 얼마 전 거래처로 일을 나갔다가 한 여성분과 밥을 먹게 되었다. 평소처럼 일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저 그런데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여성이 ‘제가 몇 살처럼 보이는데요?’라며 반문을 하는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뭐라고 하는 것이 좋을까?

1. 모르겠으니 그냥 말하라고 한다.         
2. 보이는 데로 솔직히 말한다. 
3. 보이는 것보다 3살 적게 말한다.     
4. 보이는 것보다 5살 어리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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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Pixabay]


우리나라에서는 나이가 참 중요하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면 꼭 나이를 먼저 물어본다. 차도 한잔 마시고 다른 이야기도 좀 하고 난 후 물어보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면서도 그냥 우리의 문화려니 생각해본다. 그렇게 나이를 물어보면 여성분들은 ‘제가 몇 살처럼 보이는데요?’라며 남자를 시험에 들게 한다. 그리고는 남자를 쳐다보며 질문에 대한 ‘긍정적인 대답’을 기다린다. 이럴 때는 솔직하게 눈에 보이는 대로 ‘한 서른다섯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잘 모르겠으니 그냥 묻는 말에 대답이나 하라고 하는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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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Pixabay]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려면 먼저 ‘여성의 문화’를 알아야 한다. 남자들은 경우 없이 솔직한 경향이 있다. 상대방의 감정이 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서 내가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이 싫다. 그래서 싫은 건 싫다고 이야기를 해 버린다. 서로의 ‘관계’보다는 ‘자존심’이 더 중요하고, 그렇게 자존심 버려가며 친구를 만들기 보다는 차라리 혼자 있는 편이 마음이 더 편하다고 느낀다. 반대로 여성들은 솔직한 것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자존심’보다 서로간의 ‘관계’를 더욱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늘 서로 ‘머리 스타일이 예쁘다’ ‘나이도 안 먹는다’ 등의 칭찬은 물론 가방, 구두, 스카프, 머리핀까지 찾아서 칭찬을 해준다. 남성들의 ‘맨스토킹’과 달리 여성들의 ‘걸스토킹’에는 무리에서 낙오하지 않고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들겠다는 기본적인 심리가 깔려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조금의 거짓이 있더라도 상대방의 감정이 상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대화를 진행하고 그러기에 처음 보는 사람과도 비교적 쉽게 어울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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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Pixabay]


자 그럼 ‘제가 몇 살로 보이세요?’라고 반문하는 여성들에게 뭐라고 해야 할까? 사실 알면서도 물어보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여성이 반문한다고 해서 그걸 정말 장학퀴즈 문제 풀듯이 꼭 정답을 답할 필요는 없다. 오늘 보고 말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다시 만날 생각이 있다면 4번, 눈에 보이는 것보다 5살 정도 어리게 말하기를 추천한다. 남자들도 ‘느낌’이 있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한 두 살 정도 낮춰 말하고, 나 역시도 보통 3살 정도 낮춰서 말하는데도 가끔씩 실제 그보다 나이가 어린 여성들을 만나 급 당황 하는 경우가 생기고는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아예 안전하게 5살 정도 낮춰서 답을 말한다.만약 그랬는데도 실제로 그 나이였다면 천만다행이고, 실제로는 그보다 1~2살 많았다면 나 역시 ‘어! 보기보다 나이가 많으시네요’라며 대화를 풀어나가면 되는 것이다. 

뭐 그렇게 마음에 없는 말까지 해가면서 누군가를 만나냐고? 
그래서 당신이 아직 혼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