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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부터 요리까지! 쿡방 시대가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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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가에서 가장 핫한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먹방’ ‘쿡방’이라고 외칠 것 같은데요. 음식을 맛깔나게 먹는 먹방을 넘어 손쉬운 요리법을 알려주는 쿡방까지! 오늘은 TV와 인터넷 방송에서 끊임없이 사랑받는 먹방, 그리고 쿡방에 관해 이야기해볼까요?

TV를 틀자 예쁜 아기가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채널을 돌리니 인기 예능인이 입을 한껏 벌린 채 입안 가득 음식을 밀어 넣고 있네요. 다시 한 번 채널을 바꾸자 셰프들이 서로가 만든 음식을 먹으며 맛깔나게 평가 중입니다. 먹지 않으면 방송이 되지 않는 듯한 요즘! 인터넷 방송의 여러 채널에서는 단지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큰 인기를 끈다니, 말 다한 셈이죠? 이렇게 '음식 먹는 방송'을 줄여 '먹방'이라고 표현하는데요. 대략 2008년경 인터넷 방송에서 시작했고, 2012년부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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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아메리칸 셰프']


이런 먹방이 인기 있는 건 '먹는다'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로 받아들여지는 세상이 되었다는 뜻이겠죠? 이 사실만으로도 매우 놀라운데 이내 먹방을 뛰어넘는 시대가 왔습니다. 바로 '쿡방'의 시대입니다! 쿡방은 Cooking과 방송의 합성어로, 출연자가 직접 요리하고 함께 먹는 방송을 말합니다. 단순히 맛집을 찾아가거나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죠~ 이 쿡방은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먹고 살기 위해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생계형'(tvN 삼시세끼)과 셰프가 유용한 요리 정보를 전하는 '레시피형'(jtbc 냉장고를 부탁해, tvN 집밥 백선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남이 먹는 모습을 왜 보고 있느냐'라며 주목받지 못했던 먹는 방송이 최근 몇 년 사이에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요리예능감이 잘 버무려졌다는 이유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보다 더 큰 이유는 '혼자 밥 먹기 싫다'는 사람들의 마음이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밥을 혼자 먹기 싫어서 화장실에 숨어 몰래 먹는다는 뉴스 속 대학생의 모습이나 SNS를 통해 함께 식사할 사람을 모집하는 소셜 다이닝 서비스처럼 말이죠. 

미혼남녀 606명을 대상으로 한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려 54.6% '혼자 식사하기 싫어 결혼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혼자 밥을 먹는 건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일 텐데요. 많은 사람이 먹는 방송을 '함께 밥 먹는 상대'로 인식해 위안과 즐거움을 얻기 때문에 이런 콘텐츠가 사랑받는 건 아닐까요?

언제 봐도 즐거운 먹방쿡방! 하지만 곁에서 함께 밥을 먹는 '진짜 가족'은 방송 콘텐츠로 대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