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행복을 위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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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렬히 사랑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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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말이다. 왜 사람은 홀로 살아갈 수 없으며, 끊임없이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가? 그리고, 무엇이 우리를 기쁘고 행복하게 만드는가? 이를 풀고자 생물학, 진화학, 사회학, 심리학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나서 이론을 만들고 정의하려 했다. 


인류의 수수께기와 같은, 눈으로 볼 수 없고 설명하기 어려우나 분명 존재하는 사실이 있다. 관계가 우리를 풍요롭게 하고 사랑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물론, 요즘은 이에 반기를 드는 젊은이들이 많다. 이들은 관계에서 비롯된 스트레스가 크고, 사랑 때문에 불행하다 말한다.


누군가 그랬다. 미움과 원망의 대상 또한 내 마음의 한 켠을 내어주는 거라고. 강렬히 원하는 것을 취하지 못한 울분에 도리어 거부함으로써 자신을 보호하는 게 아닐까? 사람과 엮이고 싶지 않고 사랑이 싫다는 이들의 모습이 사실은 너무나도 외롭다는 짙은 호소일지도 모른다. 


삶이 바쁘고 고될수록 누굴 만나기가 번거롭고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욱 사람을 만나야 한다. 만남으로 주는 것뿐 아니라, 받는 것 또한 많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관계로 치르는 비용과 대가를 셈하지 말고,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치를 얻는다는 걸 명심하자.


옥스퍼드대학 로빈 던바(Robin Dunbar)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영장류의 뇌 크기와 집단의 크기는 1:1의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 뇌가 클수록 큰 집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건데, ‘던바의 수’라는 관계로 보면 인간은 약 150명과 사회 관계망을 형성한다. 넒은 인적 네트워크가 뛰어난 능력으로 평가 받는 건 어쩌면 매우 당연한 결과일지 모르겠다.  


확실히 ‘혼자’는 불안하지만 ‘우리’는 안정감을 준다. 인간관계는 우리에게 많은 자극을 준다. 느끼는 것, 깨닫는 것, 기억과 추억 등 만남 자체가 성장의 연속이다. 무리지어 힘을 키우고, 집단이 클수록 많은 도움을 받으며, 협동과 역할분담의 효율성을 가진다. 예로부터 ‘나’는 약하고 위험했으나, ‘우리’는 강하고 안전했다. 다른 동물보다 오감(五感)도 둔한 인류가 지구를 지배할 수 있게 된 이유는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여럿보다 농밀한 단 한 사람과의 관계가 더 많은 배움을 주기도 한다. 젊은 친구들이 가능한 한 열심히 연애해야 하는 이유다. 아낌없이 사랑해라. 연애만큼 사람을 성숙하게 하는 게 없다. 누가 그랬던가? 내가 어떤 사람인가, 그 바닥, 그 밑천을 보여주는 것이 연애라고. 그래서 연애가 인생의 선생님이라고. 


100세를 앞둔 노학자 김형석 교수가 전한 행복론은 이러하다. “사랑이 없는 인생은 고해(苦海)와 같지만, 사랑이 있는 인생은 행복하다.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사람을 사랑해야 행복한 삶이다.” 나 역시 그의 말에 공감한다. 다양한 인간관계를 경험하길 바란다. 공부하듯, 일하듯 노력해야 하는 게 인연이다. 행복을 발견하는 깊고 넓은 눈은 경험이 만든다. 지금 당신 곁에는 누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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