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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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에세이

마음이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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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이 친구는 지금껏 만난 사람들 중에 가장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밝고 긍정적인데다 철저한 자기관리, 경제력, 그리고 예절까지 제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완벽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너무 칭찬하는 거 아니냐고요?

조금 오버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다들 그 친구를 평할 때 그렇게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험담한 적도 없고요, 저희들끼리 만나 식사하다보면... 남자들끼리 모이면 아무래도 여자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어떤 사람 만나고 싶냐고 물으면 항상 진지하게 답했습니다. "마음이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근데 요즘 가장 큰 고민은 그런 사람을 어떻게 하면 알아볼 수 있느냐야"고요. 원하는 여자의 나이도, 직업도, 외모도, 몸매도 이야기 하지 않은 채 곧장 마음을 이야기 하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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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ixabay]

많이 만나봐야 아는 거라고 이야기 해주긴 했지만, 그 친구는 학원을 경영하고 있는 터라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좋은 친구였기 때문에 쉽사리 소개를 시켜주겠다는 말도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연락이 온 친구!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정말정말 궁금했습니다. 다 함께 모이던 날, 드디어 그 친구의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환한 미소를 가지고 있던 그녀! 발그레한 볼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고, 함께 있는 분위기가 함께 밝아지는 것만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만나게 되었냐고 캐물으니 새로 개원한 학원 아래 층 베이커리 사장이었다고 해요. 자그마한 빵집이었는데, 좋은 재료로 건강한 빵을 만들고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가 학원 아이들에게 나눠줄 빵도 사고 오고가며 끼니 대용으로 빵을 사며 점점 친해졌고, 그러다 주말엔 함께 봉사를 다니며 아주 가까워졌다고 해요. 

뭐 이런 믿을 수 없는 커플이 있나 하겠지만, 정말 천사같은 커플이 탄생한 겁니다. 긍정적인 사람과 환한 사람이 만나니 행복과 긍정이 두배가 된 것 같습니다. 친구와 제수씨 앞날이 늘 행복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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